식혜하면 보통 밥알 동동 띄운 달콤한 음료를 떠올린다. 하지만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을 넣어 매콤하게 먹는 전통음료가 있다. 바로 안동식혜다. 본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자. 안동식혜란? 식혜는 밥알이 동동 떠있는 달콤한 음료다. 보통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전통음료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겨울철 별미였다고 한다. 쌀뜨물에 엿기름가루를 넣어 발효시킨 뒤 생강즙과 고춧가루를 섞어 만든다. 주로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서 즐겨 먹는 향토음식인데 일반 식혜와는 달리 국물이 빨갛고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얼핏 보면 물김치 같기도 하고 동치미 같기도 하다. 무와 고춧가루 그리고 생강이 들어가 알싸한 맛이 나는데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강하다. 또 밥알 대신 잘게 썬 무가 들어가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