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슈퍼곡물 바람이 불면서 다양한 곡물들이 주목받고 있다. 퀴노아, 아마란스, 치아시드 등 이름조차 생소한 곡물들이 식탁 위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내가 즐겨 먹는 건 따로 있다. 바로 카무트다.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재배되어 온 원시 품종인데 생김새는 현미와 비슷하다. 백미 대비 단백질 함량이 약 8배 높고 식이섬유 함유량은 무려 4배나 높다. 게다가 셀레늄 성분까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효능을 갖고 있으니 당연히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일반 쌀에 비해 거의 두 배 정도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먹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맛있기 때문이다. 밥을 지으면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씹을수록 단맛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