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가 세상에 등장한 건 기원전 6세기경 인도에서부터라고 한다. 이후 아라비아 상인들에 의해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었고 16세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향신료 가운데 으뜸으로 손꼽히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특유의 매운맛과 향 덕분에 비린내 제거 및 육류의 누린내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후추 향신료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가 있다. 카레가루, 고추냉이, 겨자, 생강, 마늘, 계피 등등. 그리고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후추다. 특유의 알싸한 향과 톡 쏘는 매운맛 덕분에 각종 요리에 널리 쓰이고 있다. 심지어 라면 스프에도 후추가 들어간다. 이렇게 쓰임새가 다양하지만 정작 후추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저 막연히 가루 형태의 양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