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에만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 관리도 해야 하는데 이때 도움 되는 음식이 바로 곶감이다. 겨울철 간식으로도 인기가 높은 곶감은 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따서 껍질을 벗겨 건조시킨 것인데 겉은 쫄깃하고 속은 말랑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우리 몸에도 이로운 작용을 하는 곶감효능 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곶감
감을 깎아 말린 과일이라는 정도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럼 혹시 곶감 표면에 하얀 가루가 묻어있는 이유를 아는가? 그건 바로 당분이 농축되어 나온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인체에 무해하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다만 간혹 곰팡이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아니니 걱정 마시길.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은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하면 무게가 가벼워져 저절로 꼭지 쪽으로 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반건시든 건시든 꼭지 주변이 가장 달고 맛있다. 그리고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단맛이 강해진다.
보통 냉동실에 넣어두면 1년까지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알아둘 팁으로는 수정과 위에 동동 띄우는 잣인데 이건 그냥 멋내기용이니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다.
곶감 효능
감기예방
비타민A와 C가 풍부하여 감기 예방에 좋다. 감기에 걸리면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백혈구 내 면역세포 생산을 촉진해야 하는데 이때 비타민C가 필요하다. 따라서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곶감 표면에 붙어있는 하얀 가루가 바로 그것이다. 단, 당분이 높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설사 치료
설사 치료에 탁월하다. 한방에서는 만성기관지염 및 고혈압 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위와 장을 두텁게 만들어주고 비위를 강화시켜 목소리를 곱게 만든다.
숙취해소
숙취해소에 좋다. 음주 전후에 곶감 3개를 물에 넣어 달인 후 마시면 숙취해소에 그만이다.
정력강화
정력강화에 좋다. 정액 생성량을 늘리고 정자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또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기관지 강화
기관지 강화에 좋다. 한방에서는 기침 가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사용한다.
곶감 만들기
겨울 간식하면 떠오르는 게 몇 가지 있다. 군고구마, 군밤, 붕어빵 그리고 곶감이다. 개인적으로 달달한 곶감을 제일 좋아한다.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데다 달콤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이 비싼 게 흠인데 직접 만들어 먹으면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우선 감을 깨끗이 씻은 뒤 꼭지를 제거하고 껍질을 깎아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칼로 깎으면 과육이 뭉개질 수 있으니 감자칼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채반에 널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된다.
약 1주일 정도 지나면 말랑말랑해지는데 이때 하나씩 떼어내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 상온에 잠시 놔두면 금방 해동된다. 참고로 반건시는 표면에 하얀 분이 생기는데 이게 많을수록 당도가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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