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을 가면 자주 먹게 되는 채소가 있다. 바로 모닝글로리라고 불리는 공심채다. 줄기 속이 대나무처럼 비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고 향이 독특해서 인기가 많다. 게다가 비타민 A·B·C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건강에도 좋다. 본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공심채 알아보기
동남아 여행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채소 가운데 하나가 공심채다. 줄기 속이 대나무처럼 비어 있다고 해서 영어로는 '모닝글로리'라고 부른다. 주로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되는데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향 덕분에 볶음요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그래서인지 현지에서는 볶음요리뿐만 아니라 국이나 탕, 튀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 먹는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가격이 저렴한 데다 조리법도 간단해 집밥 반찬으로 인기가 높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일반 나물과는 달리 물에 오랫동안 담가두면 특유의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살짝 데친 후 곧바로 먹는 게 좋다.
공심채 효능 탐구
1. 변비 개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장내 유해물질 배출을 도와준다. 따라서 숙변 제거 및 변비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울러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2. 항암 작용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암세포 증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각종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3. 면역력 증진
시금치의 2배에 달하는 양의 비타민 A가 들어있다. 덕분에 눈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칼륨 함유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로 인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면역력이 강화된다.
4. 빈혈 예방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적혈구 생산을 촉진시키고 조혈작용을 통해 빈혈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임산부나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식재료다.
5. 피로 회복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천연 자양강장제로서 피로회복에 좋고 기력 보충에도 뛰어나다.
공심채 보관법
다만 줄기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쉽게 상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구입 후 최대한 빨리 조리해야 한다. 만약 양이 많아 남았다면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좀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물에 씻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특유의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참고로 잎보다는 줄기가 더 맛있다.
공심채 요리법
동남아 여행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가 공심채다. 줄기 가운데가 비어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주로 볶음요리로 먹는데 조리법도 간단하다.
먼저 깨끗이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그리고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함께 볶는다. 이때 굴소스 1큰술 정도 넣어주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마지막으로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나 홍고추를 송송 썰어 넣으면 끝이다. 이렇게 간단한 과정만으로도 훌륭한 반찬이 완성된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는데 물컹거리는 식감을 싫어하는 분들은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따라서 미리 살짝 데친 후 볶아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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