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먹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앞 다퉈 새로운 식재료를 소개하고 있으며 인터넷 블로그에도 관련 정보가 넘쳐난다. 하지만 정작 내 입맛에 맞는 건 찾기 힘들다.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랄까? 그러던 차에 우연히 삼백초라는 약초를 알게 됐다. 이름 그대로 뿌리, 잎, 꽃 세 부분이 하얀 색을 띠고 있어 붙여진 이름인데 효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이어서 본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삼백초 알아보기
삼백초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습지 근처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뿌리줄기는 흰색이고 진흙 속을 옆으로 뻗는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인데 끝이 뾰족하고 밑은 심장 모양이다.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이지만 줄기 윗부분에 달린 2~3개의 잎은 표면이 흰색이다. 6~8월에 피는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이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한방에서는 약초로 사용하는데 변비 치료 및 이뇨 작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항암작용 성분이 있어 각종 암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이외에도 해독 기능이 뛰어나며 고혈압·동맥경화·고지혈증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약재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도 생김새가 독특한데다 특유의 향이 강해서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인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번쯤 먹어볼 만하다.
삼백초 효능 탐구
1번 항암작용 및 염증 완화 : 추출물은 암세포 성장 억제 작용을 하며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억제하여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2번 변비 개선 :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숙변 제거에 좋다.
3번 이뇨작용 촉진 :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부종 예방에 좋고 신장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4번 피부미용 :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 방지에 좋으며 기미, 주근깨, 여드름 등 잡티 제거에 효과적이다.
5번 혈관질환 예방 : 칼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삼백초 보관법
그럼 지금부터 올바른 삼백초 보관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그리고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다음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된다. 이때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밀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장기간 보관하려면 냉동실에 얼리는 것이 좋다. 단, 해동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가급적 빨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삼백초 먹는법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삼백초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이때 흙이 묻어있는 뿌리는 따로 분리하여 사용하면 된다.
다음으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햇볕에 말려준다. 완전히 건조되면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데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로 우려내 마시면 되는데 끓는 물에 말린 삼백초를 넣고 약불로 줄인 뒤 30분 정도 끓이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는 냉장보관했다가 수시로 마시면 된다. 단, 과다 섭취 시 구토나 두통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당량만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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