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종류 가운데 하나인 순무는 특유의 알싸한 향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사랑받는 식재료다. 주로 김치 담그는 데 사용하지만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또 칼륨 성분이 많아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켜 혈압 조절 및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아울러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 및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순무 알아보기
강화도 특산물하면 떠오르는 건 단연 순무다. 생김새는 투박하지만 특유의 알싸한 맛이 좋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순무김치를 담가 먹는다. 올해도 김장철을 맞아 어머니께서 직접 담그셨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문득 궁금해졌다.
대체 뭐가 그리 특별하길래 이토록 인기가 좋은 걸까? 우선 일반 무와는 달리 속이 보랏빛을 띤다. 그리고 단단하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수분 함량이 적고 당도가 높아서 그냥 먹어도 맛있다. 게다가 소화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팔방미인 채소라 할 만하다.
순무 효능 탐구
1 항암 작용 및 노화 방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풍부하여 각종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C 함량이 높아 체내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피부 미백효과뿐 아니라 콜라겐 합성을 도와 주름 개선에도 좋다. 더불어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막아주고 염증 완화에도 뛰어나다. 따라서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 및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2 변비 개선 및 다이어트
잎에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므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이로 인해 배변활동이 원활해지고 숙변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수분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노폐물 배출에도 좋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3 눈 건강 및 피로 회복
뿌리에는 루테인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색소 밀도를 높여주어 시력 저하를 막고 백내장 위험을 감소시켜준다. 또한 베타카로틴 성분이 안구 건조증 증상을 완화시키고 야맹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비타민A가 풍부하여 눈의 피로를 풀어주며 점막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4 골다공증 예방 및 빈혈 예방
칼슘과 철분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밀도를 강화시켜준다. 그로 인해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조혈작용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빈혈 증세를 완화시켜준다.
5 숙취 해소 및 기관지 질환 예방
뿌리는 해독작용이 뛰어나 과음 후 숙취해소에 좋고 니코틴을 중화시켜 폐 기능을 좋게 하여 흡연자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또한 기침이나 가래를 삭여주기 때문에 기관지염이나 천식 환자에게도 추천된다.
순무 보관법
김장철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순무다. 강화도 특산물이기도 한 순무는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주로 깍두기나 물김치 형태로 담가 먹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다만 금방 물러지는 특성상 보관 기간이 길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신선도와 맛을 유지하려면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좋다. 만약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랩으로 꽁꽁 싸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무르지 않고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참고로 껍질째 먹어야 영양 손실 없이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되도록 깨끗이 씻어서 먹자.
순무 김 먹는법
강화도 특산물하면 단연 순무김치다.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데 그냥 먹기보다는 주로 익혀서 먹는다. 보통 김장철에 담가 겨우내 먹는데 새콤하게 익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다만 제대로 익지 않으면 쓴맛이 강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껍질째 먹어야 제맛이므로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다.
참고로 순무는 무와는 달리 잎줄기 사이에 흙이 많으므로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또 일반 무보다 단단하여 쉽게 물러지지 않으므로 보관 기간이 긴 편이다. 따라서 한꺼번에 많이 담그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마지막으로 순무김치는 소금에 절이지 않고 양념에 버무려서 만들기 때문에 금방 시어지므로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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