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낚시하면 떠오르는 어종 가운데 하나가 송어다. 얼음낚시 축제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송어회를 먹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양식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고 회 문화가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어회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를 기회로 송어의 효능 및 보관 법, 먹는 법까지 알아보자.
송어 알아보기
회, 구이,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송어의 최대 매력은 탱글탱글한 육질에 있다. 연어과의 생선답게 살결이 곱고 부드러우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또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다만 회로 먹을 땐 반드시 살아있는 상태여야 한다. 죽은 지 오래된 건 비린내가 심하고 흐물흐물해져서 제맛을 느낄 수 없다. 만약 집에서 직접 잡아먹을 계획이라면 가급적 이른 아침에 출조하는 게 좋다. 한낮엔 수온이 올라가 입질이 뜸해지기 때문이다.
송어 효능 탐구
1번 - 두뇌 발달 및 치매 예방
DHA 성분이 풍부하여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들의 두뇌 발달뿐 아니라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좋다.
2번 - 성인병 예방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이로 인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3번 - 골다공증 예방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에 매우 좋다. 나이 드신 분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4번 - 빈혈 예방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임산부 또는 생리 기간 중인 여성분들께 추천드린다.
5번 - 피부 미용
비타민A, B1, B2, D등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덕분에 피부 노화 방지 및 탄력 유지에 좋으며 미백 효과도 뛰어나다.
송어 보관법
다만 집으로 가지고 올 때가 문제였다. 보통 아이스박스에 담아 오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최대한 빨리 먹는 게 좋다. 만약 그러지 못할 경우엔 반드시 냉동실에 넣어둬야 한다. 그래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먹기 직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송어 먹는법
겨울철 별미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몇 가지 있다.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탕이라든가 새콤달콤한 귤 그리고 고소한 군밤 등등.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단연 송어회다.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라 자주는 못 먹는다.
보통 횟집에서는 주로 회로 즐기는데 이곳에선 특별한 방식으로 먹는다고 한다. 먼저 채소 위에 콩가루와 초장을 뿌리고 참기름 살짝 두른 다음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과 고추냉이를 넣어준다. 이렇게 잘 섞은 뒤 숟가락으로 듬뿍 떠서 먹으면 된다. 고소하면서도 매콤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워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상추보다는 깻잎이랑 같이 먹을 때 풍미가 살아나는 것 같았다. 물론 그냥 간장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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