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식물 중 하나인 끈끈이주걱은 벌레잡이풀이라고도 불린다. 잎자루 밑 부분에서 점액을 분비하는데, 이 점액에는 소화효소와 세균이 섞여 있어 곤충이 닿으면 붙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또한 끈적끈적한 털로 덮여 있는 주걱 모양의 잎 표면에도 작은 털들이 나 있는데, 여기에도 같은 성분이 묻어 있어서 먹이가 되는 곤충이 앉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주로 습지나 개울가에서 자라며 한국에서는 제주도 등지에서 볼 수 있다.
본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목차
- 끈끈이주걱 알아보기
- 끈끈이주걱 매력포인트 알아가기
- 끈끈이주걱 키우는 방법
끈끈이주걱 탐구
오늘은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끈끈이주걱이라는 이름은 잎에서 분비되는 점액 때문에 벌레가 잘 달라붙는 특성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처럼 끈끈한 점액에는 곤충을 마비시키는 소화액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끈적끈적한 털로 덮여있는 꽃대는 먹이감을 유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주걱 모양의 잎 속에는 꿀샘이 있어서 꽃가루받이와 수정을 돕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긴 열매는 동물에게 먹힙니다. 그러면 씨앗이 멀리 퍼지게 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과정들이 모두 한 번에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즉, 끈끈이주걱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자신의 자손을 널리 퍼뜨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생물체에게는 천적이 있기 마련입니다. 끈끈이주걱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개미는 끈끈이주걱의 가장 큰 적입니다. 개미는 끈끈이주걱의 몸속에 있는 소화액을 빨아먹고 삽니다. 또한 알이나 애벌레 등 어린 끈끈이주걱까지 먹어치웁니다.
그래서 끈끈이주걱은 아주 작은 틈이라도 생기면 재빨리 도망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는 개미가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끈끈이주걱은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끈끈이주걱 매력포인트
식충식물 중 하나인 끈끈이주걱은 벌레잡이풀이라고도 불린다. 이 식물은 잎 표면에 있는 선모에서 끈끈한 점액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는 데 사용된다. 주로 파리와 같은 작은 곤충들이 먹이가 되며, 가끔 개구리나 도마뱀 등 큰 동물까지도 사냥한다.
식충식물이라는 이름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끈끈이주걱은 생각보다 귀여운 구석이 많은 식물이다. 작고 앙증맞은 꽃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종류의 예쁜 색깔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끈끈이주걱의 매력 포인트 다섯 가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 작지만 아름다운 꽃
끈끈이주걱은 길이 10~30cm 정도로 자라는 소형종이지만, 매우 화려한 꽃을 피운다. 지름 1cm 내외의 크기이며, 꽃잎처럼 보이는 흰색 부분은 실제로는 꽃받침이고, 가운데 노란색 부분이 진짜 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치 별 모양과도 같은 붉은색 수술대에는 꽃가루가 가득 들어있다. 덕분에 벌이나 나비 대신 개미들이 열심히 날아다니며 꽃가루를 옮겨준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이지 ‘벌레 잡는 풀’이라기보다는 ‘꽃 피는 풀’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2. 독특한 생김새
끈끈이주걱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식물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 우선 뿌리줄기가 없는 상태로 바위나 나무 위에 붙어서 자란다. 또한 잎 전체는 끈적끈적한 액체로 덮여 있으며, 털이 빽빽하게 나있는 긴 꽃대 끝부분에서는 기다란 주걱 모양의 포충낭이 자라난다. 그리고 가장 안쪽에 있는 포충낭 속에는 소화액이 들어있는데, 이곳에 잡힌 곤충은 빠져나갈 수 없다. 이렇게 잡은 곤충은 영양분을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는 다시 밖으로 내보낸다.
3. 놀라운 생존력
끈끈이주걱은 햇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물속에서만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습기가 너무 많으면 좋지 않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몸 안에 저장되어 있던 수분을 이용해 스스로 살아남는다. 게다가 온도 변화에도 강하다. 영하 30°C 이하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4. 뛰어난 번식력
끈끈이주걱은 씨앗으로도 번식하지만, 포기나누기로도 쉽게 번식할 수 있다.
끈끈이주걱 키우기
먼저 햇빛 관리다. 끈끈이주걱은 강한 직사광선에서 잘 자라지만 한여름에는 잎이 탈 수 있으므로 반그늘이나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다음은 물주기다. 여름철에는 매일 1회 정도 주고 겨울철에는 건조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습도 유지도 중요하다. 흙 표면이 마르면 분무기로 물을 뿌려줘야 한다. 이때 벌레가 붙은 잎에도 물을 뿌려주면 효과적이다. 마
지막으로 온도와 토양관리다. 20~25°C 사이의 따뜻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또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서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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