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운 날씨 탓에 음식물 섭취 시 쉽게 상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상한 음식을 먹게 되면 복통 및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흔히 식중독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식중독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또 이러한 식중독 예방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식중독 이란? 왜 걸리는 것일까? 원인 및 증상
여름엔 기온과 습도가 높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식품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자칫 방심하면 상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여름철 걸리기 쉬운 식중독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구토형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덜 익힌 육류 섭취 시 나타난다. 보통 1~2일 내 자연 치유되지만 설사 증세가 동반될 수 있다.
다음으로 설사형은 포도상구균 독소에 의해 나타나는데 복통과 함께 잦은 설사를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발열형은 살모넬라균 감염에 의한 것으로 심한 복통과 고열을 동반한다.
식중독 예방법
만약 위 세 가지 유형 모두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행히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식중독 증상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회복된다.
다만 탈수 방지를 위해 수분 보충은 필수다. 이때 이온음료보다는 미지근한 물 또는 보리차를 마시는 게 좋다.
그리고 지사제 복용은 금물이다. 설사는 체내 유해 물질을 배출하려는 일종의 방어 작용이기 때문이다. 대신 매실차나 생강차를 마시면 장운동을 촉진시켜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만약 구토·설사 후 24시간 이내에 발열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조리도구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칼과 도마는 육류용과 채소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행주는 매일 삶아서 살균 처리하도록 하자.
또 냉장고 온도는 4°C 이하, 냉동고 온도는 -18°C 이하로 유지하자.
마지막으로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식재료는 과감히 버리도록 하자.
식중독 추가 내용
가족들과 함께 계곡으로 나들이를 갔었다. 모처럼 야외에서 먹는 식사라 잔뜩 기대했는데 그만 배탈이 나고 말았다. 전날 먹은 김밥이 화근이었다. 상한 줄 모르고 먹었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설사 증세까지 나타났다. 급한 대로 근처 병원 응급실에 가서 나아졌다. 다행히 금방 나았지만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 여름철엔 음식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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