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겨울철이면 따뜻한 차 한 잔이 절로 생각난다. 하지만 커피나 녹차보다는 다른 건강한 차가 마시고 싶어진다. 그러다 문득 집에 있던 유자차가 눈에 들어왔다. 오래간만에 먹는 유자차는 달달하면서도 새콤해서 정말 맛있었다. 유자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재배되는 과일로 11월 말~12월 초가 제철이다. 그럼 왜 갑자기 유자차 이야기를 하는지 의아할 수도 있겠다. 바로 겨울 철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유자차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다.
유자차란?
겨울이면 집 안 곳곳에 따뜻한 차 한 잔씩 두고 마시는 경우가 많다. 커피나 녹차도 좋지만 몸 속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을 주는 유자차도 겨울철 인기 음료다. 상큼한 맛 덕분에 아이들도 좋아하는 유자차는 감기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피부 미용 및 노화 방지에도 좋다. 그러나 유자는 레몬보다 신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 어려워 차로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특유의 씁쓸한 뒷맛 탓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더 자세한 유자차의 효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유자차 효능
1. 면역력 증진
먼저 첫 번째 효능은 면역력 강화다. 비타민C가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따라서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2. 피로 회복
다음으로 피로 회복 기능이 있다. 구연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젖산 분비를 억제시켜 준다. 이로 인해 근육 뭉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3. 피부 미용 개선
세 번째 효능은 피부 미용 개선이다.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B1, B2 그리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기미 주근깨 잡티 제거에 좋다. 더불어 노화 방지에도 좋다고 하니 꾸준히 섭취하길 바란다.
4. 숙취 해소
네 번째 효능은 숙취 해소다. 과음 후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릴 때 마시면 빠르게 진정된다.
5. 뼈 건강
마지막으로 뼈 건강 증진효과가 있다. 칼슘 함유량이 사과나 바나나 보다 무려 10배 가까이 높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 또는 노인분들께 추천한다.
유자차 만들기
겨울엔 따뜻한 차 한 잔이 간절해진다. 이럴 땐 새콤달콤한 유자차가 제격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 예방 및 피로 회복에 좋고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유자차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먼저 준비물은 유자 1kg, 설탕 1kg, 베이킹소다, 식초, 유리병 정도면 충분하다. 우선 유자는 껍질째 사용하므로 깨끗이 씻어주는 게 중요하다. 물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어 잘 섞은 다음 30분 정도 담가둔다.
그리고 나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주면 된다. 이때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씻으면 표면에 묻은 농약 성분을 제거하는데 보다 효과적이다. 세척 과정이 끝나면 물기를 완전히 말려준다.
이제 본격적으로 유자청을 담글 차례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유자 과육과 씨를 분리시킨 후 믹서기에 곱게 갈아준다.
이어서 냄비에 갈린 유자즙과 동량의 설탕을 넣고 끓인다. 이때 기호에 따라 꿀을 첨가해도 좋다.
마지막으로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밀봉하면 끝이다.
이렇게 만든 유자청은 실온에서 이틀 정도 숙성시킨 뒤 냉장 보관하면 된다. 참고로 유통기한은 약 6개월 정도인데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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