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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효능 및 탱자청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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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비타민C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 우리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나 세균들은 활성산소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항산화물질이 필요하다. 이때 도움 되는 성분이 바로 비타민C다.

또한 피로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비타민C도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위장장애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평소 속 쓰림 증세가 자주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공복 상태에서의 다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비타민C를 영양제로 섭취하기 보단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 탱자가 비타민c 함량이 뛰어나다. 이런 탱자에 대해 본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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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탱자
탱자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담장 너머로 주렁주렁 매달린 노란 열매를 볼 수 있었다. 어른들은 그걸 따서 먹기도 했는데 신맛이 강해서인지 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대신 나무 위에 올라가거나 바닥에 떨어진 녀석들을 주워다가 소꿉놀이용으로 사용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건 귤나무 일종인 '탱자'라는 과일이었다.

생긴 모양새며 색깔 모두 귤과 흡사하지만 크기는 훨씬 작고 껍질이 단단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과육보다는 씨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먹을 만한 양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날 사람들은 이걸 약재로 쓰거나 차를 달여 마시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했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주로 피부질환 치료제로 쓰인다고 하는데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감기 예방 및 완화, 위장 기능 강화, 변비 증상 개선 등 이로운 효능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성질이 찬 편이어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탱자 효능

탱자 효능
탱자 효능

1. 피부 미용 및 노화 방지

비타민C 함유량이 귤의 4배 정도 된다. 따라서 꾸준히 섭취하면 잡티 제거 및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막아주고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노화 예방에도 탁월하다. 참고로 동의보감에서는 탱자 열매를 지실이라고 하는데 성질이 차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위장 기능 강화 및 변비 개선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복통 또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감기 예방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혈관 건강 증진 및 혈액 순환 촉진에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기침 완화 및 가래 배출에 효과적이고 기관지염 증상 개선에도 좋다. 더불어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3. 뼈 건강 증진

칼슘 함량이 매우 높다. 무려 레몬의 약 15배 수준인데 덕분에 골다공증 예방 및 성장기 어린이 골격 형성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칼륨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용이하다. 이외에도 베타카로틴, 마그네슘,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전반적인 영양 밸런스 유지에 좋은 식품이다.

4. 항암효과

탱자에는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존재하는데 이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켜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그러므로 꾸준히 섭취하면 유방암, 난소암, 위암 등 각종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 자궁수축작용을 하기 때문에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5. 식중독 예방

탱자에는 구연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살균 작용을 하여 유해균 번식을 막고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준다.


탱자청 만들기

탱자청 만들기
탱자청 만들기

오늘은 감기 예방에 좋은 탱자청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먼저 준비물은 베이킹소다, 식초, 설탕, 유리병, 탱자, 레몬즙 그리고 담을 그릇이다.

우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다음으로 꼭지를 따고 반으로 갈라 씨를 빼낸다. 이때 맨손으로 하면 가시에 찔릴 수 있으니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채칼을 이용해 최대한 얇게 썬다. 이렇게 모든 과정이 끝나면 소독한 유리병에 차곡차곡 담아준다.

이제 냄비에 물과 함께 청을 넣어준 뒤 팔팔 끓인다.

약불로 줄인 상태에서 30분 정도 더 졸여주면 된다.

중간중간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주고 식으면 냉장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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