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 전문점에 가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메뉴가 있다. 바로 양미리다. 특유의 고소한 맛 덕분에 술안주로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정작 양미리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저 꽁치 사촌쯤 되는 물고기로만 알았다. 본문에서 더 알아보자.
양미리
생선가게 가면 항상 헷갈리는 단어가 있다. 바로 양미리와 까나리다. 생김새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 둘은 엄연히 다른 어종이다. 우선 양미리는 바다빙어목 기름가자미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다. 주로 동해안에서 잡히는데 겨울 제철 별미로 손꼽힌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알배기 양미리를 석쇠에 구워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뼈째 씹어 먹을 수 있어 칼슘 섭취에도 좋다. 다만 잔가시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양미리 효능 알아보기
1. 뼈 건강 개선
칼슘 함량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 및 노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더불어 비타민D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따라서 꾸준히 섭취하면 골밀도 강화 및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된다.
2. 빈혈 예방
철분 함유량이 매우 높다. 덕분에 적혈구 생산을 촉진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헤모글로빈 수치를 상승시켜 준다. 이로 인해 어지럼증 완화 및 빈혈 증상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3. 피로 회복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B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에너지 대사를 도와 기력 회복에 뛰어나다. 아울러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숙취 해소에도 좋은 식품이다.
4. 눈 건강 증진
비타민A가 풍부하여 시력 보호 및 안구건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야맹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5. 다이어트
열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포만감이 높고 영양가도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단으로 제격이다.
양미리 먹는 방법
다만 먹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 바로 손질이다.
일단 머리와 꼬리를 잘라낸 다음 내장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가위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배를 가른 뒤 가운데 척추뼈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갈라주면 된다.
이렇게 손질한 양미리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빼준다.
그러고 나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면 끝이다.
참고로 석쇠에 구우면 좀 더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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