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반은 갈조류 해초의 일종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서 주로 자란다. 국이나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칼슘과 철분 함량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 및 빈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런 모자반에 대해 본문에서 더 자세히 알아아보도록 하자.
모자반
모자반은 갈조식물 다시마목 미역과의 바닷말이다.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 및 동해안 남부 지역에 분포하는데 봄에서 여름 사이에 채취하여 식용으로 사용한다. 생김새는 사슴뿔 모양인데 길이 1m 정도이고 폭은 약 30cm 정도 된다. 색깔은 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광택이 난다.
표면에는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 있으며 뿌리 쪽 줄기 끝에는 공 모양의 덩이줄기가 달려있다. 그리고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나있고 엽면 중앙부에 황백색의 기공조선이 있다. 조간대 하부에서부터 수심 15m까지의 암반 조하대 바위 위에 군락을 이루어 서식한다. 성장 속도가 빨라 양식용 종묘 생산시 먹이 생물로 이용된다.
모자반 효능 5가지
1.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 뼈 건강에 좋은 칼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밀도를 높여준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 또는 노인분들께 좋다.
2. 빈혈 예방 철분 함량이 풍부하여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켜 준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빈혈 증상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3. 변비 개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배변활동을 도와준다.
4. 다이어트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커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5. 면역력 강화 비타민A, B1, B2, C, E 그리고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준다.
모자반 먹는 법
제주도 향토음식 가운데 하나인 몸국은 돼지뼈를 푹 고아낸 육수에 모자반이라는 해조류를 넣어 만든다. 얼핏 보기엔 미역국이랑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르다. 우선 국물 색깔부터가 확연히 차이 난다.
미역 대신 해초 특유의 향미가 느껴지는 걸쭉한 국물이 특징이다. 또 일반 국과는 달리 밥을 말아 먹지 않고 따로 먹는다.
보통 고춧가루를 풀어 칼칼하게 먹는데 취향에 따라 다진 마늘이나 청양고추를 첨가하기도 한다. 참고로 식당에서는 주로 뚝배기에 담아내는데 그래야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간혹가다 톳나물 무침 정도로 착각하고 그냥 집어먹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자칫하면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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