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에 좋은 차로는 결명자차가 으뜸이다. 이름 그대로 눈을 밝게 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듯이 결명자는 시력 감퇴를 막아주고 야맹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혈압 강하 작용까지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이어서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결명자차 알아보기
결명자는 콩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로 원산지는 북미 아메리카 대륙이다. 높이는 1m 정도이고 잎은 짝수 깃꼴겹잎인데 작은 잎은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다. 6~8월에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활모양으로 구부러진 15cm 정도의 꼬투리로서 종자가 각 실에 1개씩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눈을 밝게 해주는 씨앗이라는 뜻으로 결명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로 차로 달여 마시며 볶아서 보리차처럼 마시기도 한다. 효능으로는 변비 예방 및 치료, 고혈압 개선, 이뇨 작용,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숙취해소 등이 있다. 다만 성질이 차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 하거나 저혈압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결명자차 효능 탐구
1. 눈 건강 개선 및 시력 보호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하여 눈의 피로를 풀어주며 야맹증 예방에 좋다. 또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안구 건조증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더불어 시신경을 강화시켜 녹내장, 백내장 등 각종 안과 질환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
2. 변비 개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숙변 제거 및 변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만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찬 분들은 주의해야 한다.
3. 숙취 해소
간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음 후 마시면 숙취 해소에 좋은 효과가 있다.
4. 구강염 치료
입안 염증 또는 혓바늘이 생겼을 때 결명자차를 꾸준히 마셔주면 구내염 회복에 도움이 된다.
5. 이뇨작용 촉진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신장 기능 증진 및 부종제거에 효과적이다.
결명자차 보관법
눈 건강에 좋은 결명자차를 즐겨 마신다. 물 대신 수시로 마시기도 하고 밥 지을 때 넣기도 한다. 이렇게 먹다 보니 금방 바닥을 드러내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자칫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한다. 만약 실온에 그대로 방치한다면 금세 상하므로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좋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다. 차를 우릴 때 티백을 사용하는데 간혹 찌꺼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그냥 버리지 말고 화분 거름으로 활용하자. 식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풍부하여 화초 관리에 도움이 된다.
결명자차 먹는법
그럼 결명자차를 제대로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물 1L에 볶은 결명자 30g 정도를 넣고 센 불에서 팔팔 끓인다. 이때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15분 정도 더 끓이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결명자차를 식힌 후 냉장 보관했다가 수시로 마시면 된다. 참고로 결명자는 특유의 향이 강하므로 꿀이나 설탕을 조금 넣어 마시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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