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하면 떠오르는 것은 설거지할 때 쓰는 도구를 많이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오이와 약간 비슷하게 생기면서도 애호박 같이도 생긴 수세미라는 음식도 있다. 오늘은 이 수세미 음식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수세미 알아보기
최근 들어 웰빙 바람이 불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덕분에 각종 채소와 과일 등 다양한 식재료가 주목받고 있는데 오늘 소개할 수세미도 그중 하나다. 원래 이름은 사과락인데 열매 모양이 마치 오이와 비슷하다 하여 수세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로 주로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사용된다.
한방에서는 성질이 차서 폐와 기관지 질환 치료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찬 성질 탓에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편 생김새와는 달리 의외로 당도가 높아서 생으로 먹기에도 좋다.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수분 함량이 많아 갈증 해소에도 그만이다.
수세미 효능 탐구
1 기관지 건강 개선 :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여 기침 및 가래 완화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천식 환자에게도 좋다.
2 피부 미용 :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기미 주근깨 제거에 좋고 미백효과가 뛰어나다.
3 변비 예방 :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4 혈관질환 예방 : 칼륨이 풍부하여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5 다이어트 :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커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수세미 먹는법
모양새는 오이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작고 표면이 거칠거칠했으며 색깔은 짙은 녹색이었다. 생긴 건 이래도 맛은 괜찮았다. 아삭아삭 씹히는 소리부터가 남달랐다.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와 자꾸만 손이 갔다. 또 수분 함량이 높아서 갈증 해소에도 그만이었다. 물론 단점도 있었다.
씨가 많아서 먹을 때마다 뱉어내야 했고 껍질째 먹다 보니 입안이 금세 까끌까끌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여전히 수세미를 좋아한다. 특유의 향과 시원한 맛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아마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탓인지 어른이 되어서도 즐겨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심지어 직접 키워서 먹기도 한다고 하니 가히 국민 채소라 불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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