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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르고 지나치는 명아주 효능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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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늘 밥상 위에 명아주 나물이 올라왔다. 지금이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그때만 해도 잡초 취급을 받았다. 줄기가 질기고 억세서 먹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유의 쌉싸름한 맛만큼은 최고였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게다가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닌가. 최근 들어 명아주 효능이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일부 식당에서는 명아주 무침을 밑반찬으로 내놓기도 한다고.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앞으로 인기 메뉴로 등극할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본문에서 명아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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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아주 알아보기

명아주 알아보기
명아주 알아보기

명아주라는 풀인데 지금이야 보기 힘들지만 예전에는 흔하디 흔한 풀이었다. 주로 밭둑이나 길가에서 자라는데 줄기가 연하고 부드러워 먹기 좋았다. 게다가 잎 모양이 시금치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 자세히 보면 전혀 다르다. 시금치는 길쭉한 타원형이지만 명아주는 삼각형에 가깝다.

또 줄기에 가시가 있고 억센 편이며 쓴맛이 난다. 하지만 특유의 향취가 있어 입맛을 돋우어준다. 옛날 어르신들은 명아주를 살짝 데쳐 된장국을 끓여 먹거나 고추장 양념에 무쳐 먹었다. 아니면 밀가루 반죽에 넣어 수제비를 해먹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효능으로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명아주 효능 탐구

명아주 효능
명아주 효능

1번 : 해열작용 및 해독작용

동의보감에 따르면 명아주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고 열을 내려주며 독성물질을 배출시켜준다고 한다. 또 각종 세균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고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탁월하다고 한다. 아울러 위궤양이나 장염 환자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2번 : 지혈작용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온 명아주는 상처 난 부위에 붙이면 출혈을 멎게 해준다. 다만 생잎보다는 말린 잎을 활용해야 한다고 한다. 만약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서 피가 날 때 또는 혈변을 볼 때 이용하면 좋다. 단, 임산부에게는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3번 : 변비 예방

명아주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촉진시켜준다. 이로 인해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더불어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도와주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4번 : 설사 완화

평소 잦은 설사로 고생한다면 명아주를 섭취해보도록 하자. 동의보감에 따르면 명아주는 지사제 역할을 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고 복통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참고로 어린순은 나물로 무쳐 먹거나 국거리로 먹으면 된다.

5번 : 타박상 치료

과거 전쟁 시 병사들이 명아주 줄기를 화살촉에 발라 무기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화살이 잘 박히고 부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멍든 부위에 바르면 붓기를 가라앉혀주고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고 한다.


명아주 보관법

명아주 보관법
명아주 보관법

우선 뿌리째 뽑아낸 뒤 햇볕에 바짝 말려준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문지 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그래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말린 명아주는 물에 불린 뒤 된장국 끓일 때 넣으면 좋다.


명아주 먹는법

명아주 먹는법
명아주 먹는법

명아주나물무침 조리법을 발견했다. 마침 집에 있던 터라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먼저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줄기부터 넣어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낸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된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끝이다.

정말 간단하지만 의외로 맛내기가 쉽지 않았다. 양념 비율이 맞지 않았는지 아니면 손맛이 부족했는지 영 입에 맞지 않았다. 몇 번이고 재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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