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는 청정 일급수에서만 자라는 생물이다. 주로 물살이 센 바위틈에 붙어 사는데 최근 하천 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다행히 몇 년 전부터 자연산 다슬기 채취가 금지되고 양식 기술이 개발되면서 이제는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가격이 비싼 편이고 구하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다슬기를 찾는 이유는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쫄깃한 식감 때문이다. 게다가 영양가도 풍부하다고 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이런 다슬기에 대해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다슬기 알아보기
영양면에서도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서 다이어트에도 좋다. 게다가 철분 함유량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다슬기의 가장 큰 매력은 시원한 국물맛일 것이다.
된장국 또는 해장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데 특유의 감칠맛 덕분에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민물에서 자란 만큼 해감 과정이 필수인데 최소 반나절 이상 물에 담가두어야 한다.
이때 식초를 넣으면 좀 더 빨리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껍질째 먹는 특성상 깨끗이 세척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슬기 효능 탐구
1. 숙취해소 및 해독작용 :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여 간 기능 회복에 탁월합니다. 따라서 과음 후 해장용으로 좋습니다.
2. 빈혈 예방 :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3. 눈 건강 : 시력 보호 및 안구질환 예방에 좋은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4. 다이어트 :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5. 뼈 건강 : 칼슘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 골격 형성에 좋고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다슬기 보관법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데다 영양가도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감 과정이 번거롭고 껍질째 냉동보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먼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반나절 정도 물에 담가둔다. 이때 뚜껑을 덮어두면 이물질 제거에 용이하다. 그리고 나서 끓는 물에 15분 정도 삶은 뒤 알맹이를 꺼내면 된다. 이렇게 준비한 알맹이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면 된다. 참고로 냉장실은 절대 금물이다. 온도 변화가 잦으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슬기 먹는법
이렇게 맛있는 다슬기를 제대로 먹으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우선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에서 잡아야 한다. 그리고 잡은 뒤엔 곧바로 해감시켜야 한다. 만약 그대로 두면 불순물을 내뱉어 국물이 탁해지고 씁쓸한 맛이 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삶은 다음 살을 발라내야 하는데 이때 바늘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다만 뾰족한 끝부분 대신 뭉툭한 쪽을 사용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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