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트에 갔다가 새로운 과일을 발견했다. 이름하여 메로골드자몽. 겉보기엔 일반 자몽과 다를 바 없지만 속은 노란색 과육으로 가득 차 있었다. 호기심에 하나 사 와서 먹어봤는데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기존 자몽 특유의 씁쓸한 맛 대신 단맛이 강해 마치 오렌지 같았다. 게다가 비타민C 함량이 높아서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일석이조 아닌가.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것. 그래도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메로골드자몽 알아보기
자몽 특유의 씁쓸한 맛 대신 달콤한 맛이 강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일반 자몽보다 크기가 크고 껍질이 얇아 과육이 풍부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 오렌지와 자몽을 교배시킨 품종답게 비타민C 함량이 매우 높다. 1개만 먹어도 성인 기준 일일 권장량을 모두 채울 수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영양만점 과일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복통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하도록 하자.
메로골드자몽 효능 탐구
1. 감기 예방 및 면역력 강화
비타민C 함유량이 매우 높다. 따라서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예방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참고로 자몽 반 개면 성인 기준 일일 비타민C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한다.
2. 다이어트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체중 감량에 좋다. 다만 당도가 높은 편이므로 과다 섭취 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혈관질환 개선
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혈관질환 개선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4. 피로 회복
구연산이라는 유기산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체내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젖산 축적을 억제시켜 피로 회복에 뛰어나다.
5. 변비 개선
껍질 안쪽 흰 부분에는 팩틴 성분이 가득하다. 이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배변활동을 촉진시키고 변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메로골드자몽 보관 법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구입 후 상온에서 며칠간 숙성시켜야 하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되 서로 닿지 않도록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그래야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만약 빨리 먹고 싶다면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단, 온도 변화가 크지 않아야 하므로 밀폐용기에 담아 넣는 게 좋다. 참고로 냉장 보관 시 최대 15일 정도까지만 보관하길 권한다.
메로골드자몽 먹는 법
깨끗이 씻은 뒤 반으로 갈라보았다. 그랬더니 과육 색깔이 주황색보다는 연한 살구색에 가까웠다. 그리고 향기는 달콤쌉싸름한 자몽 특유의 향이 났다. 먹어보니 신맛이 덜하고 단맛이 강해서 먹기 편했다.
다만 알맹이가 커서 그런지 과즙이 풍부하진 않았다.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은 씨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일일이 발라내면 되지만 귀찮기도 하고 자칫하면 쓴맛이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먹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가성비 좋은 과일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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