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 껍질 또는 유근피는 비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코 질환뿐만 아니라 위장병 및 불면증 등 다양한 질병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어서 효능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유근피
느릅나무 껍질을 일컫는 유근피는 비염 및 축농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코 건강에 좋은 약재로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다만 모든 유근피가 동일한 약효를 지닌 것은 아니다.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그리고 재배 방식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먼저 국산 유근피는 표면이 매끄럽고 밝은 갈색을 띠며 잘랐을 때 단면에 진액이 거의 없다. 반면 중국산은 두껍고 진한 색을 띠며 끈적끈적한 진액이 나온다. 또 나무껍질을 물에 담가 불린 후 쪄서 말린 것보다는 햇볕에 말린 것이 좋다.
그래야 약성이 파괴되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다수 제품은 건조 과정 없이 유통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뿌리 쪽 잔가지가 많고 굵은 것일수록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고 하니 구매 시 참고하길 바란다.
유근피 효능 5가지
느릅나무 껍질을 한방에서는 유근피라고 부른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코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비염 증상 완화 및 축농증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염증 제거 작용이 뛰어나다. 소염작용이 뛰어나 각종 염증성 질환 예방 및 치유에 좋다.
둘째,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세포 노화 방지 및 피부 미용에 좋고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셋째, 위장 건강에 좋다. 위궤양, 위염, 장염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넷째, 이뇨작용 촉진 기능이 있다.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어 부종제거에 좋으며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용이하다.
다섯째,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심신 안정효과가 있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근피 끓이는 법
그럼 지금부터 유근피 끓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냄비에 넣는다. 그리고 물 1L당 30g 정도의 유근피를 넣어준다. 센불에서 팔팔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 뒤 40분 정도 더 끓인다. 이때 물의 양이 절반가량 줄어들면 불을 끄고 식힌다. 완전히 식으면 체에 걸러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냉장 보관했다가 수시로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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